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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데이터기반 혁신을 위해 "건설과 시설관리의 디지털 전환 서둘러야"
작성자 : 관리자(duck-4120@hanmail.net)
작성일 : 21.04.28   조회수 : 518

 

 

앞으로는 BC(Before Corona)AC(After Corona)로 시대가 구분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등장할 정도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변의 시기를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도 변화되어 집에 머무는 시간도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필자도 집에서 쉬면서 오래 전에 봤던 영화 트랜스포머를 다시 볼 기회가 있었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다시 봐도 인상 깊었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 영화에서와 같은 로봇의 변신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바로 그것이다.

DX는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처럼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변환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은 이러한 DX가 코로나19 이후 모든 것을 재설정한다는 의미인 그레이트 리셋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DX는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정보를 01로 바꾸어 기계가 처리하고 전달하고 저장하도록 한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서비스 또는 생산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여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고 산업의 생태계를 바꿔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추구하지 않는 기술이나 산업의 영역은 찾아보기 어렵다.

스마트시티나 스마트빌딩을 만들고자 하는 건설에서부터 자동차, 조선, 항공, 유통, 물류, 교육, 의료, 관광 등 사실상 모든 산업과 기술영역에서 ICT 융합이이루어 지고 있다.

이러한 수많은 기술과 산업의 융합은 DX를 기반으로 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오는 2025년까지 DX로 인해 창출될 전 세계의 경제사회적 부가가치가 10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미 많은 기업들은 성공적인 DX 수행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의 대표주자인 아마존은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과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기술의 디지털화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였다.

가상공간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계획-설계-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Curiosity의 경우, 현실 세계에서의 발사는 단 한번이었지만 가상공간에서 수천 번의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한다.

현실 세계에서 이러한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졌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가상공간에서의 시물레이션이 현실의 산업현장과 연동해서 생산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찰청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범죄를 분석하고 예측한 사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적조의 발생, 이동, 확산 등을 예측한 사례 등이 있다.

DX는 이제 공공과 민간 분야 모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건설과 시설관리 분야는 다른 산업에 비해 DX의 속도가 아주 느린 실정이다.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제한적인 영역에서 활용되는 정도이다.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건설과 시설관리를 수행하는 프로세스와 비즈니스모델을 바꿔야 한다.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로 이어지는 건설산업의 가치사슬을 연결하고 통합하여야 한다.

그리고 건축물, 교량, 터널, 플랜트 등 시설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에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설과 시설관리의 DX를 서둘러야 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과 시설관리에 DX를 도입하기 위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국토안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올해부터 구축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에는 오토ML(Machine Learning)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분석언어로 코딩하지 않고 순차적인 데이터 분석 절차만

구성(워크플로우 방식)해도 기존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것 외에도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에 담긴 건설안전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고에 가장 취약한 건설현장을 예측하고 점검대상으로 선정하는 과제와, 시설물통합정보체계(FMS)에 구축된

안전진단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설물의 내구성을 예측하는 과제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과제가 마무리 되면 수십만 개소에 달하는 건설현장의 안전강화는 물론 국가 주요 시설물의 관리주체들이 예방적 시설관리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구축된 데이터셋은 모두 개방하여 관련 연구와 신산업 개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데이터에 기반 한 혁신을 실현하는 첫걸음이 될 국토안전관리원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건설과 시설관리 분야의 DX를 앞당기고 생태계를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출처 e대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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