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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피라미드식 철거 안했다"…광주 참사 현장 보고 놀란 전문가
작성자 : 관리자(duck-4120@hanmail.net)
작성일 : 21.07.15   조회수 : 471

전문가 "산처럼 쌓은 골재 못 버틸 것 같다"

지난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철거 과정에서 감리 등 안전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첫 날 와르르허술한 감리 의혹 철거

 

 

10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지하 1, 지상 5층에 연면적 1590규모다. 철거는 서울에 본사를 둔 A업체가 맡았다.

A업체는 지난달 14일 구청에 해체계획서를 냈고, 구청은 지난달 25일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거 기한은 630일이다. 건물 붕괴는 철거 작업 첫 날 발생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연면적 500, 3(지하포함) 이상은 구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위해 감리를 둬야 하는데 구청에서 B건축사를 감리로 지정했다.

철거 과정에서 감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경찰 수사로 밝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구청에 따르면 A업체는 건물 해체계획서에 건물 개요, 안전도 검사 사항, 철거 순서, 철거공법, 장비 현황을 명시했다.

철거 순서는 굴착기를 활용해 최상층인 5층부터 3층까지는 외벽부터 안벽, 방벽, 슬라브를 층별로 뜯어내는 것으로 계획했다.

1~2층은 뜯어낸 건물 골재와 폐기물을 쌓아 철거하는 것으로 기재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매뉴얼대로 철거 작업이 이뤄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사고 수습이 우선이다. 게다가 해체계획은 대외비 사항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A업체에 하도급을 준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이날 고층 건물은 위에서부터 층별로 차례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저층 건물은 흙을 높게 쌓아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으로 철거한다절차적으로 그렇게 신고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건물 하중 계산과 감리 등 안전 점검 등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철거의 경우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힘을 덜 받는 비내력벽을 먼저 철거하고, 벽체, 작은보, 큰보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

최명기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는 건물 해체과정에서 해체순서와 구조적인 보강 등을 관리 감독하는 해체 감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공사 기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5층에서 4층까지 철거를 한 뒤 토사 반출을 바로 해줘야 하는데

굴착기의 길을 확보하기 위해서 쌓아놓은 흙의 하중이 건물에 전달돼 붕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건물 철거 붕괴사고 사례를 보면 상층의 일부를 철거한 뒤 곧바로 1층에 내려와 기둥이나 벽을 깨부수는 경우도 있다.

이러면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게 된다해체계획서상 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공사를 빨리 끝내려고 1층을 먼저 해체하는 경우에 사고가 나기도 한다고 했다.

 

 

 

비내력벽, 기둥 순으로 철거해야

사고 현장 사진을 본 철거업체 관계자 정모(41)씨는 건물 뒤편에 흙을 쌓아놓고 작업할 경우 당연히 반대편으로 건물이 넘어갈 것을 고려해야 한다

도로 쪽에서 작업할 경우 굴착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에 건물 뒤편에서 철거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씨는 상층부를 철거하면서 쌓은 골재와 폐기물, 굴착기 무게, 굴착기가 건물을 해체하는 힘까지 보태져 붕괴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통상 5층 높이의 건물을 외벽 바깥에서 철거할 경우 5층은 3분의 2, 4층은 50% 정도 깎아내는 "피라미드식"으로 철거한다고 한다.

정씨는 언론에 보도된 철거 전 사진으로 볼 때 상층부와 저층 부위가 비슷한 비율로 철거한 것 같다이럴 경우 건물이 자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최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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